동부증권은 1일 업종내 실적 개선 종목 위주로 2월 시장에 대비하라며 업종별 탑픽 종목과 다크호스 종목 23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은택 연구원은 "시장이 경제 외적인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2월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논란이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3월에는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만기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춘절 이후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대책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매수세 역시 글로벌 리밸런싱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한국시장으로의 적극적 매수세 유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때문에 시장의 성격이 박스권으로 바뀌는 현재의 시점에서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는 종목 위주의 매수가 더 효과적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는 2월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거나 실적 개선에 따라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종내 탑픽으로는 △현대제철LG화학CJ제일제당롯데쇼핑기아차두산인프라코어하이닉스LG전자엔씨소프트현대중공업한국전력KB금융삼성생명 등을 꼽았다.

다크호스 종목으로는 △동원산업현대백화점에스엘두산엔진테크노세미켐파트론JCE한진중공업지역난방공사LIG손해보험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