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8일 이현재 전 총장(전 국무총리)의 제자 30여명이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모아 '제16대 총장 이현재 교수 장학기금'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제자들은 이날 이 전 총장이 1961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서 첫 강의를 한 지 50년이 된 올해를 기념하고자 우수인재 육성 장학기금으로 3억원을 모아 서울대 발전기금에 전달했다. 서울대는 제자들의 뜻을 존중해 기부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 전 총장은 "제자들이 뜻깊은 장학기금을 설립해줘 감사하다. 젊은 학생들이 진정한 인재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고 기금의 뜻이 캠퍼스에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