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오는 4월 출시된다.

SK텔레콤과 건강의료포털 코리아메디케어는 모바일을 통한 건강관리 전문 앱 '가족건강수첩'을 공동 개발, 공급하기로 협의하고 이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족건강수첩 앱은 혈압, 혈당 등 기본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 수첩을 만들어 보관하고,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자가 진단 기능'을 통해 세부 신체 부위에 따라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되는 질병과 그에 대한 Q&A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관련 진료로 유명한 병원과 전문의를 추천해주는 '논스톱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 정보 및 가족력 관련 정보를 입력해 두면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어 하나의 앱으로 온가족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수일 SK텔레콤 PDF장은 "유용하고 전문적인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앱을 공동 제작하게 되었다"면서 "SK텔레콤의 첨단 ICT 기술과 코리아 메디케어의 방대한 의료 콘텐츠가 결합해 신개념 건강관리 앱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이번 제휴의 의의를 밝혔다.

가족건강수첩 앱은 오는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SK텔레콤의 온라인 장터 'T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