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S-Oil에 대해 지난 4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올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연구원은 "4분기 예상밖의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S-Oil은 올 1분기 실적도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출 비중이 높은 등·경유 제품의 시황이 탄탄하고, 증설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올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약 4097억원으로 탄탄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울산 온산 BTX공장의 증설로 빠르면 4월 이후 2분기초에 상업생산이 가능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정유제품의 시황도 역내 수급개선의 영향으로 개선되면서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전사업부문의 영업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