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아이리버는 26일 교육 학습에 특화된 PMP ‘P100 IPS’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P100 IPS는 최고급 IPS 패널을 사용한 5인치 LCD를 탑재,넓은 시야각을 갖춘 WVGA급(800x480) 화면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아이리버 관계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최적의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동영상 강의 등을 들을 때 학습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은 학습에 최적화된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췄다.P100 IPS의 UI는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학습(Study) 놀이(Play) 생활(LIfe)의 3개의 초기 화면을 띄우고 각각의 기능별로 최적화된 타일형 아이콘을 클릭하도록 되어있다.이용자는 3개의 초기 화면마다 따로 메뉴 및 콘텐츠 아이콘을 구성할 수 있다.

콘텐츠 면에서도 EBS 이투스 강남구청 등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바로 볼 수 있다.인터넷 강의를 보다가 중요한 부분을 따로 스크랩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드라마 영화 등의 동영상을 이용해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영어 자막을 클릭해 바로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아볼 수 있는 사전 기능도 탑재했다.

이밖에도 국내 PMP 제품 가운데 최초로 이펍(ePub) 형식의 전자책 콘텐츠을 볼 수 있다.아이리버의 온라인 전자책 사이트 북투(book2.co.kr)에 연결해 원하는 전자책을 편리하게 전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P100 IPS는 두께 11.9㎜ 무게 194g 으로 간편히 휴대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동영상 연속 재생 시간은 12시간,음악 연속 재생시간은 65시간이다.마이크로SD 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2기가바이트(G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상원 아이리버 한국 마케팅 담당 부장은 “P100 IPS는 아이리버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3대 제품 가운데 하나로 학습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P100 IPS의 가격은 기본사양이 16GB 34만9000원,32GB 39만9000원이다.와이파이(무선랜)를 지원하는 모델은 각각 16GB 37만9000원과 32GB 43만9000원이고,와이파이와 DMB를 같이 지원하는 32GB 모델의 가격은 47만9000원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