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 규모 확대에 하락전환했다.

25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0.05%) 내린 526.84를 기록 중이다. 530선을 넘어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4억원, 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72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등이 오름세고,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셀트리온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 중이다.

젬백스가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닷새째 상승,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알콜은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디지텍시스템은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에 2% 강세다.

반면 도이치모터스는 피인수설 부인에 11% 급락 중이고, 유비트론은 투자금반환 소송 패소 소식에 14%까지 밀렸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다나와는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고, 씨그널정보통신은 6%의 약세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비롯한 41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7개 등 520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8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