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유틸리티 업종 내에서 최고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췄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승우 연구원은 "국내 기저 발전 용량이 크게 부족함에 따라 지역난방공사의 수익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상황은 2013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전기 매출액이 열 매출액을 처음으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지역난방 사업자에서 발전 사업자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참여하고 있는 도매 발전 시장은 1개월마다 유가의 변동이 전력 판매 단가에 반영되는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고 있다. 때문에 규제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지역난방은 개별난방 대비 약 25%의 연료 사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 쓰레기 소각열, 하수열, 태양열, 폐기물 고형화 연료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난방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에 지역난방사업은 녹색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국내 지역난방의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지역난방공사의 성장성과 직결될 수 있다는 논리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지역난방공사는 정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