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인사태풍'…3개 지주 CEO 2월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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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팔성·강만수 2파전
신한, 2월 단독후보 선출
하나, 김승유 회장 연임 관심
신한, 2월 단독후보 선출
하나, 김승유 회장 연임 관심
우리 신한 하나 등 3개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임기가 3월 말 끝난다. 현 회장이 연임할지,새로운 회장이 선출될지는 다음 달 결정된다.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연임 여부와 공석 중인 수출입은행장도 3월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금융권에 한바탕 인사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금융계에서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우리 신한 하나금융 등 3곳 중 1곳의 회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장 경쟁도 치열
우리금융은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회장 후보는 2월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팔성 회장과 강만수 위원장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민영화 불씨를 살려낸 공로가 있고 경영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금융 회장이 연임한 전례가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강 위원장의 거취도 변수다. 강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 회장을 원하면서 금융위원회 후배들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재일교포 주주들의 영향력이 크고 하나금융도 민간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정부 소유인 우리금융 회장이 무난하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후임에는 이순우 수석 부행장과 김희태 중국법인장,황록 부행장,우리금융의 김정한 · 윤상구 전무,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행장은 공석 중인 우리금융 부회장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사장 · 은행장도 임기 만료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작업 마무리와 합병 후 통합 등의 과제 때문에 김승유 회장이 연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등을 고려해 회장 임기를 1년으로 바꿔 1년마다 재신임받는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내부에서는 외환은행 인수라는 큰 일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자를 교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회추위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위원장이 하나금융 회장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강 위원장이 하나금융 회장으로 가면 3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종열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의 연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한,류시열이냐 관 출신이냐 OB냐
신한금융은 오는 29일 특별위원회에서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 2~3명을 정하고 단독 후보를 다음 달 선임할 계획이다. 회장 후보는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과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관 출신이 우선 꼽힌다.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전 신한생명 사장),홍성균 신한카드 부회장,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등 신한 출신 인사들도 거론된다. 신한금융 내부에서는 라응찬 전 회장 측 인사들이 류 회장대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한 이사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는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된다. 이 중 한 명은 산은지주 회장이나 수출입은행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우리은행장 경쟁도 치열
우리금융은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회장 후보는 2월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팔성 회장과 강만수 위원장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민영화 불씨를 살려낸 공로가 있고 경영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금융 회장이 연임한 전례가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강 위원장의 거취도 변수다. 강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 회장을 원하면서 금융위원회 후배들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재일교포 주주들의 영향력이 크고 하나금융도 민간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정부 소유인 우리금융 회장이 무난하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후임에는 이순우 수석 부행장과 김희태 중국법인장,황록 부행장,우리금융의 김정한 · 윤상구 전무,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행장은 공석 중인 우리금융 부회장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사장 · 은행장도 임기 만료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작업 마무리와 합병 후 통합 등의 과제 때문에 김승유 회장이 연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등을 고려해 회장 임기를 1년으로 바꿔 1년마다 재신임받는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내부에서는 외환은행 인수라는 큰 일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자를 교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회추위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위원장이 하나금융 회장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강 위원장이 하나금융 회장으로 가면 3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종열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의 연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한,류시열이냐 관 출신이냐 OB냐
신한금융은 오는 29일 특별위원회에서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 2~3명을 정하고 단독 후보를 다음 달 선임할 계획이다. 회장 후보는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과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관 출신이 우선 꼽힌다.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전 신한생명 사장),홍성균 신한카드 부회장,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등 신한 출신 인사들도 거론된다. 신한금융 내부에서는 라응찬 전 회장 측 인사들이 류 회장대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한 이사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는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된다. 이 중 한 명은 산은지주 회장이나 수출입은행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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