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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사장·부사장도 한 표…KCB의 이상한 사장선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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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신용평가 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24일 김용덕 현 사장(58)과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58)을 대상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일부에서는 3연임을 시도하고 있는 김 사장이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는 부사장과 자신이 11표 중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경쟁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KCB는 24일 오전 차기 사장 후보 단독 추천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과 홍 위원장에 대해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투표에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농협 등 5개 시중은행과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서울보증보험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등 KCB 주주 9개사 대표들이 참가한다. 아울러 이사회 멤버인 김 사장과 김상득 부사장 역시 각각 한 표씩 행사할 계획이다. 총 11표 중 6표 이상을 획득하는 사람이 차기 사장이 된다.

    지난 20일 실시한 1차 평가에서는 김 사장과 홍 위원장이 동점을 기록했다. 홍 위원장은 서울보증보험 현대캐피탈 농협 한기평 등 4개사에서 1순위 지지를 받았다. 김 사장은 본인과 김 부사장 외에 국민은행에서만 1순위 지지를 얻었다. 1차 평가에서는 각 주주사들이 1순위(4점),2순위(2점),3순위(1점)로 후보자를 평가한 뒤 총점을 더해 같은 점수를 얻은 2명을 결선투표 대상자로 선정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당초 국민을 제외한 은행들은 김 사장의 3연임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고려대를 나온 김 사장이 1차 투표 이후 막판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 사장이 2008년 연임한 직후 이사회 멤버인 사장과 부사장도 9개 주주사와 똑같이 1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사장 선임 규정이 신설됐다"고 덧붙였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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