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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열풍] "모든 앱 하나로 연결…최강의 소셜허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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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사장
    "이용자 올해 2000만명 돌파…수익 모델 자연스럽게 나올 것"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다. "

    NHN을 창업해 대박 신화를 일궈냈던 김범수 카카오 사장(45 · 사진)이 평소 즐겨하던 말이다. 인터넷을 개척한 것처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한 말의 주인공이 됐다. 그가 NHN을 나와 선보인 카카오톡은 모바일 앱 중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김 사장은 2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카카오톡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웹에서의 성공 기억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카페 블로그 등이 떴던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그런 소통의 도구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하지만 UI(사용자인터페이스)나 서비스 형태 등은 전혀 다른 모양새로 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메신저라는 웹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를 도입해 카카오톡을 만들었다. 하지만 모바일에 맞게 전화번호부를 연동하고 집단채팅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다.

    김 사장은 수익모델에 대해 "현재 추세면 연말에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수익 모델은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작 그의 고민은 "모바일 환경에서 수많은 앱을 연결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털어놨다. 웹을 통해 링크가 엄청난 비즈니스를 만든 것처럼 모바일 시대에도 따로 활동하는 수많은 앱을 연결하는 것이 더 큰 시장을 만드는 관건이라는 얘기다.

    그는 이런 고민을 하다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남궁훈 CJ인터넷 대표,김정주 넥슨 대표,나성균 네오위즈 창업자,천양현 전 NHN재팬 대표,박성찬 다날 대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다. 김 사장은 "단순 지분투자가 아니고 게임을 비롯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서비스 등과 연결할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사장은 카카오톡을 모바일 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소셜네트워크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앱스토어에 올리면 전 세계인에게 알리기 쉽기 때문에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말 실험적으로 진출한 중동 시장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 사장은 "앱스토어에 있는 수많은 앱을 카카오톡 중심으로 연결하면 카카오톡이 모바일 시대의 첫 소셜허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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