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삼성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생 1472명을 대상으로 '30대 그룹사 취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47.5%와 여학생의 47.7% 이같이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3년 연속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그룹 1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은 전공계열에 상관 없이 모든 전공의 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곳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들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그룹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들은 ▲포스코(9.4%) ▲SK(6.9%) ▲LG(6.1%) ▲현대기아자동차(5.2%) 순으로 취업하고 싶은 그룹을 꼽았지만 여학생들은 ▲SK(10.6%) ▲포스코(7.6%) ▲CJ(6.3%) ▲LG(5.4%)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그룹으로 ▲롯데(3.9%) ▲두산(2.9%) ▲KT(2.2%) ▲현대중공업(2.0%) 등이 있었다.

다만 대학생들은 환경보호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포스코(21.9%)를 꼽았다. 다음으로 ▲삼성(18.3%) ▲SK(8.6%) ▲GS(6.3%) ▲두산(6.2%)이 그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