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교육업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가치주 위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2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웅진씽크빅도 매수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대교는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7700원으로 올려잡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교육업종 주요 3사인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대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5% 감소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교는 세전이익이 눈높이 사업 부문 회복과 투자자산 처분이익으로 전년 24억원에서 181억원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웅진씽크빅은 신규 사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2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교육 업종에서는 가치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현재 완만한 실적 개선과 투자자산 가치가 부각되는 대교 정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