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신정환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신정환의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18일 "신정환과 관련한 사안에 대하여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신정환 출국에 관련된 언론보도가 나간 직후 소속사 역시 정확하고 빠른 귀국 일정을 알려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정환 귀국 확정 보도는 신정환 본인이 아닌 소속사 법무팀 변호사와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와 귀국 일정을 논의 하던 차에 보도된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신정환 본인과 확실한 귀국 일정을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속사가 귀국 일자를 확정해 발표 할 수는 없었기에, 정확한 귀국 일정을 결정하여 공식 발표를 해야 하는 소속사의 입장을 넓은 이해심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9일 수요일 아침 8시 30분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 김포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으로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11시 경"이라며 "귀국 즉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두하여 성심 성의껏 조사에 임하여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정환은 19일 경찰 조사를 통해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 처리될 방침이다. 또한 논란이 됐던 거짓 '뎅기열'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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