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 중 2명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고 이들은 한달 평균 3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시장조사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대학생 68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7.6%(256명)가 현재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학생이 41.2%로 여학생(34.1%)보다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로 지출하는 비용도 남학생이 한달 평균 35만원, 여학생은 29만원으로 차이가 났다.

전체적으로는 '10만~20만원 미만'이 20.3%로 가장 많았고 '30만~40만원 미만'이 19.1%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20만~30만원 미만(16.4%) △10만원 미만(12.1%) △50만~60만원 미만(11.3%) 순이었다.

한달에 70만원 이상의 고액을 지출하는 학생도 8.2%에 달했다.

대학생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으로 38.7%가 '카드사용으로 혜택을 얻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해서'(32.8%)라는 답변도 많았다.

그밖에 '계획 있게 소비하기 위해서'(19.1%), '목돈이 들어가는 소비를 하기 위해서'(4.7%)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