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가 올해 공격적인 고객만족 경영에 나선다.

경동도시가스는 10년 이상 된 특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매달 벌이고 있는 고객만족의 날 행사를 앞으로는 희망세대를 사전에 예약 접수한 후 행사 당일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고객만족의 날 행사에서 부재세대가 의외로 많고 안전점검 자체를 꺼려하는 세대들도 많은 등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자체 진단과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데 따른 결과다.

경동도시가스 고객만족의 날 행사는 도시가스사업법에서 의무화된 가스시설 정기 점검과는 별개로 시행하는 것으로, 매달 한 차례 본사 임직원이 고객세대를 방문해 가스시설 안전 점검은 물론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1995년 시행에 들어간지 올해로 16년째 접어들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또 공동주택만을 대상으로 하던 고객만족 행사대상 범위를 인구 밀집지역인 재래시장, 사회적 배려대상 가구, 대중교통수단인 CNG 버스 등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경동도시가스는 이날 남구 상개동 목화아파트와 동구 전하동 동울산시장에서 1월 울산지역 고객만족 행사를 가진데 이어 25일 양산 동면 석산해강아파트와 북부시장을 대상으로 같은 행사를 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