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멤버이자 연기 데뷔에 나서는 심창민(최강창민)이 재벌 2세로 변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1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월화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 제작발표회에서 심창민은 “겉모습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재벌 3세 ‘한동주’ 역을 맡았다”면서 “반년 동안 제주도에서 촬영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창민은 “첫 연기 도전인데다 주연이라 사실 부담도 많이 되고 긴장도 된다”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걱정도 많이 됐는데,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배려로 6개월 동안 많이 배우고 즐겁고 신나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극중 상대역 재벌 상속녀 ‘박진영’(유하나)을 3초 안에 사로잡는 신과 관련해 “3초 안에 반한다는 것은 어쩌면 첫눈에 반한다는 말인데, 아니 그 시간 보다 더 짧을 수도 있는데”라고 뜸을 들인 후 “글쎄, 아직까지는 실제로 그런 경험은 없었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심창민은 “극중 유하나의 캐릭터도 좋지만, 사실 나는 좀 더 친구 같고 편한, 치고받고 할 수 있는 미운정을 더 좋아한다”면서 “그런 여자가 이상형이다 보니 ‘이다지’ 역을 연기한 이연희가 더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부지 돌싱들의 엉성한 동거 이야기 '파라다이스 목장'은 사전 제작으로 촬영을 마친 상태며, 오는 '괜찮아 아빠 딸'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8시 55분에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