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에 하락 반전한 18일 '2011 제16회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뒤로 밀렸다.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대우증권 매매를 통해 누적수익률을 3.09%포인트 개선시키며 선방했다. 순위도 기존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 부장은 대우증권을 추가 매수한 뒤 전량 되팔아 285만원 이상 이익을 확정지었다. 이날 신규 매수한 황금에스티의 평가이익도 13만원 가량 불어나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대우증권을 비롯한 증권주들은 이날 상승 랠리를 펼쳤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관투자자와 가계의 위험자산 확대가 본격화돼 증권사들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도 수익률을 1.61%포인트 높였다.

안 대리는 이날 신규매수한 종목 중 이건창호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수익을 냈다. 대한전선을 전량 팔아 71만원의 이익을 얻었고, 동원수산 대한뉴팜 JCE를 통해서도 92만원 이상 이득을 봤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의 성적은 모두 부진했다.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변동명 현대증권 고객마케팅부 과장은 대우차판매를 309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한 탓에 누적수익률이 2.15%포인트 떨어졌다. 그는 한국경제TV 매매를 통해서도 60만원 가까운 손해를 봤다.

이기훈 메리츠종금증권 강서지점 대리는 이날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삼진엘앤디 등 보유종목이 모두 하락해 수익률이 1.55%포인트 떨어지고 순위도 10위에서 11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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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