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기술 전문 기관’탄생

동명대는 최근 부산경남의 대학 중 유일하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품질의 평가 행위를 할수 있는 자격 인정업무 취급 정부기관)으로부터‘국제 공인 교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동명대는 이번 KOLAS인증을 계기로 신뢰성기술 분야의 산학협력 중심이 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특성화해 교정,측정,시험,분석,검사,해석 등의 신뢰성기술 전문분야를 다루는 전공학과를 설치하기로 하고 설립을 검토중이다.

이 국제공인교정기관 지정은 기업이 품질검사용으로 사용하는 계측장비류에 대한 정밀도 유지 여부 및 오차 발생량 검증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로서,까다로운 4단계의 평가를 통과해야만 하고,국내와 해외까지 공인을 받고 있다.

동명대는 1단계에 이어 2단계 연속 선정된 산학협력중심대학 강화를 위해 KOLAS인증 취득을 목표로 삼고, KOLAS추진위원회를 결성해 2년여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동명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응주 교수) 공용장비센터는 부산 녹산공단에서 중소산업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개발기술분야를 주업무로 올 한해동안 150여개사에 442건의 설계와 시제품생산 기술을 지원하며 지역산업체로부터 인정받는 ‘산업체의 연구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도권에 편중돼 부산지역 산업체의 불편을 겪었던 신뢰성기술 분야의 전문교육도 함께 운영해온 공용장비센터는 지역산업체의 수요에 맞춰 지난해 14개 교육과정을 개설해 135업체 181명의 단기교육을 실시,영남지역 유일한 정밀측정실무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