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이 올해부터 한미연합훈련에 참가,처음으로 전방전개 훈련에 투입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오는 3월과 8월에 각각 실시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 독수리(FE)연습'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예비군 2개 대대가 참가해 처음으로 전방전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합훈련 때 전방전개에 참가하는 예비군부대의 경우 전시에 전방으로 차출하는 '정밀보충대대'가 될 수 있도록 실전같이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밀보충대대는 전시에 현역부대 소실에 대비해 창설한 예비군부대로，지난해 30개 대대에 이어 올해는 9개 대대를 새로 만든다.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부대는 현역부대와 통합훈련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예비군 동원훈련을 2015년까지 매년 2박3일간 실시하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박4일，2020년부터는 4박5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