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국인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 외화증권에 직접 투자한 규모는 2009년 97억5100만달러에 비해 28% 늘어난 12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연간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결제건수가 11만8674건으로 2009년 대비 18% 감소했으나 결제금액은 125억3000만 달러로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대상 국가별 결제 금액은 일본이 4억2300만달러로 전년보다 171%, 미국이 29억1천만달러로 56%, 홍콩이 12억8100만달러로 32%, 유로지역이 67억7900만달러로 2% 각각 늘었다. 이에 반해 중국은 2900만달러로 46%가 감소했다. 한편 외화증권 결제건수는 11만8천674건으로 전년 14만4천797건보다 18% 줄었고 또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보관잔량도 106억7100만달러로 전년 111억5700만달러에 비해 4% 줄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