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증권은 지난 13일 선물 주문 실수로 연간 순이익의 두 배에 달하는 26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 같은 손실규모는 자기자본(1911억원) 대비 11.9%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0회계연도(작년 4월~현재) 228억원 순손실로 전환했으며,하루 실수로 전년 순이익(115억원)의 두 배가 넘는 손실을 본 셈이다.

회사 측은 영업용순자본비율과 재무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전날 선물시장에서 5만계약의 매도주문을 실수로 내 이 같은 손실을 입었다. 골든브릿지증권 주가는 전날 7.48%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08% 하락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