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Google)이 개인정보 무단수집 혐의를 받아 13일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형사입건됐다. 인터넷 지도(스트리트뷰) 제작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수집당한 국내 피해자만 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인터넷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 신용카드 정보까지 무단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구글 본사 측은 이날 "데이터 수집은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