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7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13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 714만대를 판매해 2009년 대비(629만대) 13.5% 증가했다.

전년 대비 가장 크게 늘어난 시장은 아태지역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이 시장에서 214만대를 판매, 전년(155만대) 대비 38.5%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판매량은 192만대로 전년(140만대) 대비 37.4% 급증했으며, 미 시장에서는 36만30대로 20.9% 늘었다. 또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 시장에선 185만대를 판매해 11.6%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룹 내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대표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사상 최대 실적인 총 450만대를 판매해 전년(395만대) 대비 13.9% 늘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151만대를 판매 35.5% 성장했으며, 미국 시장은 25만6800대를 판매해 20.3% 늘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폴로, 골프, 티구안, CC 등 주력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판매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