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화양동 ‘화양고가차도’와 본동 ‘노량진고가차도’ 철거 공사를 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구조물 철거공사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며 이때까지 고가차도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이어 올 5월 말까지 지상에 중앙버스차로를 연결하고 주변 도로 포장 등 재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 시설은 건설된 지 30년 가량 지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돼왔으며 도시 미관을 해치고 교통 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설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고가차도는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라며 “고가차도를 철거하더라도 교통 운영에 문제가 없고 경관개선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서울에는 1961년부터 총 109개의 고가차도가 건설됐고 2002년부터 혜화,광희,한강 등 12곳이 철거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