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당분간 실적을 감안한 종목찾기에 주력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이현주 연구원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물가지표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은행의 긴축의지가 높다는 측면에서 일단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도의 이벤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1월 옵션만기와 관련해서는 4000억원 정도가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 수급상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코스피지수가 연속 상승을 이어오면서 6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가 지난해 경험적 고점 부근인 106%까지 올라간 점도 부담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라며 "결국 탑다운(Top Down)보다 바텀업(Bottom up)을 통한 종목찾기에 주력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업종 내에서 올해도 이익개선세가 높아질 자동차 및 부품, 에너지, 기계 등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