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이 대통령이 참모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정 후보자의 사퇴 회견문을 읽어보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 이외에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들과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한 뒤 오후엔 대통령실장실에 들러 임태희 실장 등 몇몇 수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주로 확산일로에 있는 구제역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홍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구제역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