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의 3차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1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인 한경 앱은 애플 iOS 4.2 버전에 맞춰 버그 발생을 줄였고,한경 앱 아이콘의 색상과 디자인도 바꿔 선명도를 높였다. 기사 이메일 전송 기능을 추가했고,글자 크기 및 행간도 조정해 독자들에게 보다 깔끔한 지면을 제공하고 있다.

◆증시 뉴스 등 콘텐츠 확충

한경 아이패드 앱은 뉴스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까지 하루 두 차례 하던 지면 판갈이를 연초부터 4회 이상으로 늘려 생생한 국내외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해외 특파원 및 증권 담당 기자들이 취재한 국내외 증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 앱에서 본 기사를 특정 수신인에게 보낼 수 있는 이메일 전송 기능 등도 추가했다. 독자들은 원하는 기사를 클릭한 뒤 화면 아래쪽에 뜨는 '공유(share)' 버튼을 눌러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한경은 국내 언론사 최초로 지난해 10월7일부터 아이패드용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경 아이패드 앱은 1월 현재 등록자 수가 5만5000명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뉴스 앱으로 자리잡았다. 한경 앱은 흥미 위주의 다른 뉴스 앱과 달리 뉴스를 가치별로 편집,종이신문처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


◆글로벌 '0730 뉴스' 화제

한경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전용인 '0730 뉴스'가 국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0730 뉴스'는 태블릿PC인 아이패드,갤럭시탭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한경닷컴,한국경제TV 모바일웹 등을 통해 오전 7시께부터 동시에 제공한다.

'0730 뉴스'는 종이신문의 마감 시간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글로벌 경제 뉴스를 간추려 이른 새벽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미국 · 유럽 증시 등 해외 시황을 분석,오전 7시부터 한경 앱의 1면과 '모닝리포트' 섹션을 통해 제공하는 고품격 모바일 경제뉴스다.

'0730 뉴스'는 서비스 개시 후 비즈니스맨과 증권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0730 뉴스'는 디바이스별로 최적화된 형태로 뉴스를 공급한다. 화면 크기가 9.7인치인 아이패드에는 종이신문 형태로 편집, 기사 크기로 뉴스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갤럭시탭은 7인치 화면을 고려,중요 기사가 위에 보이도록 배열하는 리스트 방식을 채택했다.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용 스마트폰과 아이폰에도 '0730 뉴스'가 실린다.

박성만/이철민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