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닷새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7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76%) 오른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에 대해 "올 상반기 듀얼코어 스마트폰 출시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순학 연구원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LG전자는 경쟁사에 비해 한발 앞서 듀얼코어 CPU 를 채용한 옵티머스2X를 선보였다"며 "이달 중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4G(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편광방식 3D(3차원) TV 등 긍정적인 모멘텀(상승 동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최근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