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다가오는 '美 고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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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 부문 17만명 증가 전망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6일 마켓워치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며칠 전 조사 때보다 3만2000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의 고용 전망이 밝아진 것은 예상보다 민간 고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고용정보 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은 지난달 민간 회사들이 29만7000명을 추가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매달 발표하는 서비스 및 비제조업 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고용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민간 부문에서 창출된 일자리 중 27만개가 서비스 쪽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들어 최초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고용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크 판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 추세인 만큼 고용 지표도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월가 금융사들은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는 전날 캔자스시티에서 가진 강연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주정부 등 지방정부의 고용 통계까지 반영하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이코노미스트들의 고용 전망이 밝아진 것은 예상보다 민간 고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고용정보 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은 지난달 민간 회사들이 29만7000명을 추가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매달 발표하는 서비스 및 비제조업 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고용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민간 부문에서 창출된 일자리 중 27만개가 서비스 쪽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들어 최초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고용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크 판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 추세인 만큼 고용 지표도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월가 금융사들은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는 전날 캔자스시티에서 가진 강연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주정부 등 지방정부의 고용 통계까지 반영하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