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멜파스에 대해 양호한 실적 개선세로 컨트롤러 IC(집적회로)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김록호 연구원은 "멜파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0.9% 증가한 7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비수기임에도 주요 고객사들의 터치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성수기인 3분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6%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전분기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수익성이 좋은 연성회로기판(FPCB)모듈의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1년 멜파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8.2%와 44.2% 증가한 3657억원, 529억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2011년 삼성전자의 터치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62.3% 증가한 1억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