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다음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광고 4분기 성수기 및 초기배너 단가 인상 효과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전분기대비 16%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4분기 인센티브 지급, 마케팅 강화로 비용 증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83%, 전분기대비 12% 증가로 이익증가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츄어의 NHN과의 계약 해지로 인한 오버츄어 검색상품 단가하락 우려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R)이 경쟁 기업 및 동종업종 대비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버츄어 단가하락 가능성은 검색 광고주 및 광고 재대행사의 매체 믹스 유인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제로 2011년 1월 5일 현재 최고 인기키워드 ‘꽃배달’의 검색광고가 다음, 네이버 상위 5개 검색광고 중 4개가 동일한 광고로 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자체 광고상품 단가 상승 추세, 상업용 키워드 비율 증가로 다음의 전체 검색매출은 2011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오버츄어 리스크(저평가 이유)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수익성 개선 노력은 트래픽 당 매출액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시현 중이어서 2011년 매출 및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반면 벨류에이션은 2011년 영업이익 기준 PER 8.2배의 역사적 최저점에서 형성되어 있어 현재 상황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