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중국 상하이와 인도에 이어 중국 톈진에서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

CJ오쇼핑은 톈진법인인 '천천CJ'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24시간 홈쇼핑 영업권을 획득하고 새해부터 24시간 방송에 들어갔다고 5일 발표했다. 천천CJ는 CJ오쇼핑이 44%,톈진전시광고공사가 51%,톈진보세구투자유한공사가 5%를 투자해 자본금 1000만달러 규모로 세운 합작법인으로,2008년 10월부터 하루 5시간씩 홈쇼핑 방송을 해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톈진지역 홈쇼핑 시장에서 72%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라며 "톈진에서 유일한 24시간 홈쇼핑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톈진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톈진 빈하이신구가 상하이 푸둥신구의 '지역내 총생산'(GRDP)을 앞지를 정도로 화북상권의 경제 ·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톈진은 최근 2년간 GRDP 성장률이 17%대에 달해 성장성이 높다"며 "천천CJ는 연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향후 화북상권을 대표하는 홈쇼핑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중국 상하이 지역을 중심으로 동방CJ가,인도에서는 스타CJ가 24시간 홈쇼핑을 각각 방송하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