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쓰고 면접을 본 구직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취직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감안사대학 연구팀이 영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은 안경 쓴 사람을 더 전문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는 안경 쓴 사람이 더 지적이라고 답했다. 또 9%는 안경 쓴 사람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리 쿠퍼 랭카스터대학교 심리학 교수는 이에 대해 "'안경 쓴 사람이 지적이다'는 오래된 고정관념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지적인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기업의 특성상 이는 놀랄만한 결과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경을 끼면 자신감이 생기는 사람도 많다"며 "안경에서 비롯된 당당한 행동이 면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