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사들이 내놓은 1월 전망치마저 벌써 뛰어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역사적 고점도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2087.14를 터치하면서 지난 2007년 11월1일 장중 기록한 2085.45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새해 3거래일만에 증권사들이 내놓은 1월 최고치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일부 증권사가 내놓은 최고치 2050과 2080, 2085는 뛰어넘었고 2090선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삼성, 현대증권 등은 1월 코스피 최고치로 2100을 예상한 바 있다.

기업들의 이익 수준과 원화 강세, 경기 회복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지수의 추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말연초 장세를 비관적으로 본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금은 지수 최고치가 의미가 없다"며 "일단 연말 연초 쉬어가는 장세를 점쳤지만 시장 예측 자체가 틀렸다"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역사적으로 가 본적이 없는 장세를 가고 있기 때문에 지수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예측하기가 사실상 힘들다"며 "경기와 경제지표 호조 등이 모멘텀이 있어 지수의 추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1월 중순 어닝시즌이 시작되면 올 1분기 기업이익 하향 여부에 따라 일시적인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