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체어맨 최대 500만원 할인
르노삼성 1% 저리할부
GM대우 토스카 12% DC 등
"국산차 신년벽두 할인경쟁은 영상100도"
신묘년 새해부터 국내 완성차 회사별로 신차 할인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해 공격적인 판촉 효과로 내수 판매를 늘린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를 내걸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격 할인이 가장 높은 모델은 쌍용차 체어맨 승용차다. 이달 체어맨W를 구매하면 신차 구입비 200만원을 포함 등급별로 최대 500만원(V8 5000 및 리무진 대상)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체어맨H는 신차 구입비 150만원 등 최대 40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르노삼성차는 저금리로 실질적인 가격 부담을 줄였다. SM3 및 SM5 구매시 할부 기간에 따라 최저 1%까지 금리를 낮췄다. 3~12개월 선택시 연 1%, 13~24개월은 연 2%, 25~36개월은 연 3%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여기에 차종별로 유류비 50만~100만원을 지원해준다.

GM대우차는 특별 구입 혜택으로 마티즈 구매시 그루브 등급을 40만원, 젠트라(젠트라X 포함)는 70만원을 지원해준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MY10 트림을 구매하면 50만원을 깎아주고 토스카를 구매하면 차값의 12%를 할인해준다. 연말에 이어 토스카는 할인 폭이 가장 크다.

현대차는 이달 i30 및 싼타페를 구매하면 30만원을 할인해준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9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가족 단위로 현대차를 5대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아반떼, 쏘나타 등 신차를 구매할 때 30만원 DC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36개월 이하 저금리 할부로 신차를 구매하면 K5는 10만원, 쏘울과 포르테, 프라이드는 각각 20만원씩 할인해준다.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290만원 할인 혹은 30만원 할인에 1% 저금리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 작년 글로벌 200만대 판매를 기념해 모닝, 프라이드, 포르테, 쏘울 등 수출 전략 차종에 한해 2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추가했다. 신입사원이나 신혼부부,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가 모닝, 쏘울 등 소형차를 구입하면 1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