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가격 메리트를 제외하곤 호재가 없다면서 업종 투자 매력도를 '낮음'으로 한단계 낮춰 잡았다. 업종내 투자선호 종목으로는 SK브로드밴드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배당 시즌의 종료로 시장 관심도가 저하돼 통신주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으며, '01X' 가입자의 동일 사업자내 3G 번호이동제(MNP)허용으로 시장 경쟁 강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월의 투자 매력도 순서는 SK브로드밴드>SK텔레콤>LG유플러스>KT 순으로 평가한다"면서 "대표적인 2010년 4분기 실적 호전주인 SK브로드밴드를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비대칭규제 정책 폐지의 수혜가 예상되는 SK텔레콤을 2번째 선호 종목으로 선정한다"면서 "LG U+와 KT에 대해선 각각 단말기와 네트워크 경쟁력 열위, 폰 우월성 상실 등을 이유로 투자매력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