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자동차산업에 대해 "글로벌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011년에도 어닝 모멘텀(상승동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긍정적(Positive)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이는 글로벌 판매가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지난 4분기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고 신차효과 및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로 올해도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내 대표주인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 인수전이라는 영업외적 이슈가 남아 있지만 이보다는 향후 ‘양호한 실적’이라는 펀더멘탈(기초체력) 요인을 반영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기아차의 경우 K-5, 스포티지R 등 수익성이 높은 볼륨 차종의 신차효과가 연간으로 반영되고 해외법인 턴어라운드 지속으로 인해 현대차그룹 주요기업 중 이익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