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의 수애가 눈물을 흘리는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서 ‘혜인’(수애)이 NTS 보안요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혐의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취조실로 호출됐다. 그러나 지난 주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침착하게 조사를 받던 ‘냉혈 수애’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감정을 좀처럼 표현하지 않던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

공개된 스틸 사진에 담겨진 모습은 ‘정우’(정우성)가 ‘혜인’(수애)을 위해 팀원들과 마련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의 현장. 그녀를 놀라게 하기 위해 취조실로 불러 심각한 분위기를 조성한 후 깜짝 등장을 하겠다는 팀원들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를 모른 채 다시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빠진 줄로 안 ‘혜인’(수애)은 당황한 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긴장을 하게 되고, 역시 ‘혜인’(수애)의 사정을 알리 없는 NTS팀원들의 짓궃은 장난은 이어진다.

서로의 진실은 모른 채 계속되는 서프라이즈 파티. 도대체 어떤 상황을 만들어 언제나 냉철함을 고수하던 ‘혜인’(수애)을 불안하게 만든 것인지 그 내용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결국 팀원들이 갑자기 생일 케이크와 함께 등장하자 ‘혜인’(수애)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눈물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 장면은 벼랑 끝에 몰린 ‘혜인’(수애)이 느끼는 안도감과 철저하게 고립되어 외로운 삶을 살아온 그녀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끼는 데서 오는 감정이 뒤 섞여 흘리는 눈물이다.

제작진은 "극중 처음으로 흘리는 ‘혜인’(수애)의 눈물은 냉혈한 킬러의 심장이 조금씩 온기를 찾아가고 있다는 의미에서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게 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의 극전개에 관심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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