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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대전망-글로벌 경제] 中, 물가 불안…116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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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최저임금 20.8% 인상
    경제성장 8%…물가는 4%이내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8~9%로 좁혀진다. 한국의 기획재정부와 같은 기능을 하는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의 장핑 주임은 올 경제성장률 목표를 8%로 제시했다. 유엔의 전망치(8.9%)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8% 이상의 고도성장을 한다는 바오바(保八)는 올해도 변함없이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 반면 물가는 4% 이내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성장동력이 약해지는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킨 중요한 정책 수단인 자동차 취득세 감세 정책이나,헌 가전제품을 새것으로 바꾸면 보조금을 주는 이구환신 등이 올초나 중반에 모두 종결된다.

    중국 정부는 가처분 소득을 늘려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시는 올해 1월1일부터 최저임금을 20.8% 올렸다. 작년 7월에 인상한 뒤 6개월 만에 또 올려 베이징시의 최저임금은 작년 초 800위안보다 45% 높은 1160위안으로 뛰었다. 다른 지방정부도 최저임금을 잇따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5.1%로 뛰며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쉽게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정부가 빈부격차 해소를 중요한 아젠다로 내걸고 의료 복지 교육 등의 분야에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물가를 자극할 요소들이 도처에 깔려 있다.

    올초부터 금리 인상과 지급준비율 상향 조정 등 유동성 환수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왕이밍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지방정부의 새로운 투자가 시작되는 만큼 8%가량의 성장은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정부의 재정적자와 부실화가 잠재 위험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묻지마 투자를 하기는 어렵다.

    수출 상황도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 해외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기미가 없는 데다 위안화 가치가 오르고 인건비가 뛰면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하는 수출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작년처럼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고 인건비가 뛰면 주문을 받을수록 손해가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내수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 8%대 성장은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지방정부나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투자가 뒷받침돼야 목표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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