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기업 퇴출 74곳…횡령·배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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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기업들은 모두 74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거래소가 횡령·배임 등 '질적심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상장폐지실질심사' 제도를 거쳐 퇴출된 곳은 28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실질심사 상폐기업수가 전년의 16곳에 비해 12곳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엄격한 회계감사로 인해 한계기업의 부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기획수사로 횡령 및 배임 관련 기소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질심사 사유로는 횡령·배임이 24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는 실질심사 전체 대상 중 53.3%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전년의 22곳(35.5%)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퇴출 사유로 꼽혔다.
거래소는 또 상장폐지 심의 대상 중 회복이 가능한 기업들을 선별해 6개월 이내로 개선기간을 부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11곳이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6곳이 상장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실질심사 제도를 운영하면서 기업들의 경영건전성이 이전보다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관련 제도를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
29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실질심사 상폐기업수가 전년의 16곳에 비해 12곳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엄격한 회계감사로 인해 한계기업의 부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기획수사로 횡령 및 배임 관련 기소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질심사 사유로는 횡령·배임이 24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는 실질심사 전체 대상 중 53.3%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전년의 22곳(35.5%)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퇴출 사유로 꼽혔다.
거래소는 또 상장폐지 심의 대상 중 회복이 가능한 기업들을 선별해 6개월 이내로 개선기간을 부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11곳이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6곳이 상장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실질심사 제도를 운영하면서 기업들의 경영건전성이 이전보다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관련 제도를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