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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향성 없는 환율, "연말 매물이 낙폭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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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방향성 없이 개장가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47.5원에 출발, 1147~1148원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오전 9시 48분 현재 1147.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연말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수급 상황에 따라 소폭 내림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최근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날 공급되는 매물에 따라 낙폭을 키울 듯하다"며 "다만, 방향성이 부재하기 때문에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0.51포인트(0.18%) 오른 11575.54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97포인트(0.08%) 상승한 1258.5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39포인트(0.16%) 내린 2662.88을 나타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이날 발표된 주택시장과 소비심리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을 보여주는 10월 S&P/케이스-실러 지수는 전달보다 1.0% 하락(계절조정치)했다.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시장예상치(0.6% 감소)에 못 미치는 수치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52.5로 전월(54.3)보다 떨어졌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56.4를 밑도는 수준이다.

    밤사이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전날보다 배럴당 49센트(0.5%) 오른 91.49달러로 장을 끝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4% 정도 내린 2032선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25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10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81엔대로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은 82엔대를 회복하며 82.33엔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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