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이 24일 운영에 들어갔다.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작업복 장갑 등 중 · 저준위 폐기물 1000드럼을 이날 처리했다. 하지만 경주 방폐장의 전체 공정률이 71%로 완공이 안 돼 시민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방폐물 반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사용 후 핵연료 등 고준위 폐기물 저장 시설은 건립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는 고준위 폐기물은 2016년 포화 상태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