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들이 가짜 휘발유나 경유를 팔다 적발되는 사례가 올해 크게 늘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3만540회 품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가짜 석유제품이 503건 적발됐다고 24일 밝혔다. 가짜 석유 적발 건수는 2008년 같은 기간 324건(품질검사 2만8653회),지난해 같은 기간 323건(품질검사 2만9514회)보다 200건 가까이 늘었다. 품질검사 횟수 대비 가짜 석유 적발률은 지난해 1.09%에서 올해 1.65%로 높아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