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골프회원권 투자전략] "회원권 살 때 됐다" 확산…수도권 중·저가 회원권 유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시장 전망
    고점 대비 40% 하락…지방골프장 稅감면 종료
    접근성·코스따라 옥석 가려질 듯

    골프회원권은 수급 못지 않게 주변 상황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주변 상황은 부동산 가격 변동,경기동향 등 외부 자산시장일 수도 있고 연평도 포격 같은 지정학적 상황일 수도 있다. 내년 골프회원권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호재와 악재는 다양하다. 이 같은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회원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올해 골프장은 그야말로 내리막 일색이었다. 동아회원권에 따르면 전국 117개 주요 골프회원권의 평균 가격(지난 20일 기준)은 1억7612만원으로 연초 대비 18.74% 하락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골프회원권 버블론 등 각종 악재들로 인해 골프회원권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급매물과 실수요자 이용 목적으로 중 · 저가대 및 주중 회원권이 그나마 거래 숨통을 터줬다. 지루한 하락장의 연속이었다고 보면 된다.

    ◆주식 호황과 부동산 안정은 긍정적

    골프회원권은 주식 및 부동산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주식시장은 골프회원권의 선행지수로 여겨진다. 주식 호황으로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으면서 골프회원권 시장 역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이 하반기 들어 다소 안정을 찾는 상황이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골프회원권 시장의 약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변수는 바로 부동산 시장 침체였다. 이 같은 요인이 해소 기미를 보여 골프회원권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 자산시장의 부채-디플레이션(자산 가치 하락으로 실질금리가 상승하면 채무 부담이 커지고 결국 빚을 갚으려고 담보로 맡긴 자산을 처분해 다시 자산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현상)을 우려해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금리정책 아래에서 골프회원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개편 결정에 따라 강원권와 충청권 골프 수요자들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수도권으로 재진입할 것이다. 특소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면 지방 회원제골프장이 누렸던 그린피 3만원가량의 인하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 · 저가대에서 일고 있는 수도권 골프장회원권 매수세가 고가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년에는 중 · 저가대에 편중된 수도권 골프장의 매매 패턴이 다양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입회금 반환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악재

    내년에 입회금 반환이 도래하는 골프장이 적지 않다. 입회금 반환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골프장의 대응 방법에 따라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골프장들이 회원권을 분양하고 공사에 들어가 3~4년 후 개장을 한다면 5년 만기인 회원권은 당장 개장 1~2년 후면 반환 요청이 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자금 문제가 있는 골프장들은 회원과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위치도 새로운 불안 변수로 떠올랐다. 올 초 천안함 사건을 발단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출현하면서 골프회원권 시장에도 위기감이 조성됐다.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이 같은 요인이 골프회원권 잠재 구매자들을 관망세로 돌아서게 할 개연성도 있다.

    골프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다. 올해도 30여개 골프장이 문을 열었고 내년에도 개장을 추진 중인 골프장들이 적지 않다. 다만 수도권보다 지방 골프장이 많고,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단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는 골프장이 적지 않아 내년에 신규 개장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다.

    내년부터 지방 회원제골프장에 대해 세제 혜택을 없애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방 회원제골프장은 세금 등을 포함한 그린피 인상이 불가피해 지방 골프회원권 시장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바닥쳤다는 데 공감

    내년 골프회원권 시장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골프회원권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견해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다. 올해 평균 하락폭이 18%대지만 최고점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40%에 가깝다. 최근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데다 하락폭이 지나치다는 인식이 늘고 있어 지역별 · 종목별로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도권에서도 접근성과 코스 레이아웃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지환 동아회원권 실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뿐 아니라 환율 등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골프회원권 평균 가격이 최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만큼 내년 골프회원권 시장은 올해처럼 장기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큰 반등보다는 지역과 종목별로 상승과 조정이 이어지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루비오 美국무 "다음주 덴마크와 그린란드 문제 논의"

      베네수엘라에 이어 트럼프의 다음 타겟이 그린란드가 될 수 있다는 유럽의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 군사적 대안을 포함한다는 언급에, 마르코 루비오 미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다음주에 덴마크와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 증시는 7일 불안감이 커지면서 광범위한 스톡스600은 지수가 0.2% 하락했다. 덴마크가 그린란드 방어를 위해 방위비를 투입한다는 소식에 유럽 방산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무장관은 이 날 "다음 주에 덴마크 관계자들과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장악하겠다는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왔다.하루 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과 참모진이 그린란드를 획득하기 위해 “미군 동원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그린란드의 위기감이 고조됐다.6일 저녁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 겸 부총리는 ”우리가 처한 심각한 안보 상황을 고려하여 그린란드 재무장에 880억 덴마크 크로네(약 20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군사 개입을 단행한 직후인 4일 기자들에게 “국가 안보 측면에서 그린란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유럽 전역을 경악하게 했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에 주둔하고 있다. 그린란드 북서부 배핀만 근방에 과거 툴레 공군 기지였던 피투픽 우주 기지를 갖고 있다. 이 기지는 활주로를 갖추고 있고 현재 약 150명의 미군 병력이 상주하고 있다. 냉전 시대의 약 6,000명에서 미국은 주둔병

    2. 2

      美정부 "베네수엘라 석유 미국에 무기한 들여올 것"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제재 대상 석유를 미국에 무기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백악관 소식통은 베네수엘라 석유 판매 수익금의 베네수엘라 송금 여부는 미국 정부 재량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 날 마이애미에서 골드만 삭스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된 원유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현재 비축된 원유를 판매하고, 앞으로 무기한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된 원유를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 소식통은 트럼프가 밝힌 미국에 들어올 베네수엘라 원유 3천만~5천만 배럴은 1차 물량일 뿐이며 선적이 무기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베네수엘라 석유 판매 수익금은 미국이 관리하는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며 베네수엘라에 송금될지 여부도 미국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그 돈은 미국 대통령인 내가 관리해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국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베네수엘라의 원유 저장 선박들이 미국내 수입항에 직접 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OPEC 창립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케이플러의 자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일일 생산량은 약 80만 배럴에 불과하다. 미국은 현재 하루 약 1,38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그간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량 대부분은 중국으로 선적됐다. 과거 중국으로 향하던 제재 대상 석유가 이제 미국으로 온다는 뜻이다.&n

    3. 3

      미국 11월 구인 공고도 1년 만에 최저

      미국의 11월 구인 공고가 예상보다 더 감소하면서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11월 구인 및 이직률 조사(JOLTS)보고서에서 11월말 기준 구인공고수가 10월의 하향 조정된 745만개에서 30만3천건 감소한 715만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값인 약 760만개의 예상치보다 적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견조했음에도 기업들이 관세의 불확실성 등 환경적 요인으로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용없는 경기 확장이라는 것이다.  또 일부 기업들이 특정 직무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하는 것도 노동력 수요를 줄이고 있다. 공석 감소와 채용 둔화는 기업들의 대량 해고도 없지만, 신규 채용도 안하면서 고용 시장이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구인 공고 감소는 특히 레저 및 숙박업, 의료 및 사회복지, 운송 및 창고업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신규 채용 건수는 2024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해고 또한 줄어들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