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밀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12월 넷째주 서울에서 밀가루 가격이 12.2%나 떨어졌다.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생활물가 동향 및 시세표'에 따르면 22일 기준 서울 대형마트에서 밀가루(중력분) 1kg은 지난 주보다 150원(12.2%) 내린 1080원에 판매됐다.

국제 밀값이 지난 한 달간 18.7%, 올해 무려 37.16% 급등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1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국제 밀값은 부셸당 7.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기일 한국물가협회 조사관은 이에 대해 "지난 주까지 변동이 없던 밀가루값이 금주에 하락했다"며 "대형할인마트들은 보통 가격을 올리기 전 할인행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