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하이닉스에 대해 주가가 서서히 저점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1분기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실적감소 우려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하이닉스가 서서히 저점을 높여가는 구간에 있다"며 "선행지수인 소비심리와 소매판매가 개선되고 있고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주가상승 탄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100억원과 1580억원을 기록, 시장 일각의 우려와 같이 영업이익 적자전환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예정된 26나노(nm) 낸드플래시, 38nm D램 고객인증이 원가경쟁력 강화를 가늠하는 중요이벤트"라며 "지금은 좋아질 때를 준비하는 시기로 내년 2월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