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촌 소득기반 확충을 위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예산 34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가 증액 편성된 것으로 앞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지난 2005년 본격적 사업 착수 후 지난해 5개 권역이 준공돼 도농교류 활성화 및 친환경농업생산품 판매 등 소득창출로 활발한 관리·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1년도 계속추진 28권역과 기본계획 수립 12권역 등 도내 총 40개 권역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준공된 5개 권역 중 청양군 칠갑산권역과 홍성군 문당권역은 농림수산식품부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권역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7억원의 추가사업비를 지원받는 등 성공사례 모델로 꼽힌다. 권역내 주민소득창출과 농촌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만큼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등 인식변화로 공동체 의식을 통한 농촌을 되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개발사업이다. 농촌관광·휴양·체험·소득기반·지역역량강화 등 지역 특색을 살리는 종합개발사업이어서 앞으로 농촌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는 물론 인식변화가 선행되야 할 것으로 판단, 농촌 지도자의 리더육성 등 지역역량강화사업 분야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