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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강철, 베트남서 알루미늄 제련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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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간 희토류 개발 협력도
    한국과 베트남이 희토류 광산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에너지 · 자원 협력을 확대한다. 지식경제부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영준 2차관이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베트남 북부 네안지역의 희토류 광산을 공동 탐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은 베트남 지질자원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희토류는 2차전지 등 국내 주력산업에 필수적인 희귀금속이다. 전 세계 공급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최근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원 무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양국은 또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경동,태광파워홀딩스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베트남석탄광물공사와 바오다이 지역 석탄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태광파워홀딩스는 45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남딩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본격 추진,2012년 건설공사를 시작해 2016년 1단계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최대 알루미늄 전문업체인 동양강철은 베트남 석탄광물공사와 총 4000억원을 투자,베트남 현지에 알루미늄 제련공장을 설립한다. 국내 기업이 알루미늄 제련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 매장량이 세계 4위로,동양강철은 연간 국내 소비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알루미나 60만t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알루미늄 제련은 알루미나를 녹여 알루미늄 제품의 원료가 되는 알루미늄 잉곳(괴)을 생산하는 과정으로,현재 국내 알루미늄 업체들은 잉곳 전량을 러시아,호주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동양강철은 2012년부터 공사 건설에 나서 2015년부터 알루미늄 제련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도봉 동양강철 회장은 "알루미늄 제련사업을 직접 수행하게 되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국가적 차원의 자원 확보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주용석/윤성민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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