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극장가에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성수기, 비수기 개념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콘텐츠로 평가받는 시대로 변모한 것. 관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만 한 자신감이 있는 영화라면 여름 시장으로 나올 환경이 됐다. 수백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 영화는 아니지만 신선하고 독창적 작품들이 '6말7초'(6월 말 7월초)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공통점은 남남(男男)케미, 차별점은 장르다. 오컬트 코미디 '핸섬가이즈'부터 액션 '탈주', 항공 재난물 '하이재킹'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극장가다. 이게 실화라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하이재킹'하정우, 여진구라는 이름만으로도 티켓 구매를 유발하는 영화 '하이재킹'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1971년 1월 23일 대한민국 상공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을 토대로 했다. 강원도 고성 출신 20대 청년 김상태가 약 60명이 탑승한 여객기를 납치해 북으로 향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사건은 기장과 승무원들의 용기, 희생이 없었다면 대형 참사로 끝날 수 있었던 일로 기억된다.영화는 실화의 배경을 그대로 따른다.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이 김포행 비행에 나섰다.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한다. 폭발 충격으로 규식은 한쪽 시력을 잃고 혼란스러운 기내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부닥친
금주 '위클리 키트앨범' 주인공들이 베일을 벗었다.14일 키트베러(KiTbetter) 측은 6월 2주 차 '위클리 키트앨범'을 발표했다.'위클리 키트앨범'은 아티스트의 비용 부담 없는 쉽고 빠른 키트앨범 제작, 출시 서비스인 키트스튜디오로 출시된 국내외 키트앨범 중 매주 다섯 장의 앨범을 선정해 발표하는 프로모션이다. 스마트 기기용 실물 음반인 키트앨범을 제작해 서비스하는 키트베러에서 제공한다.6월 2주 차 위클리 키트앨범으로는 노크온마이도어(KNOCKONMYDOOR), 도스 퀄리티(Dos Quality), Rico Strawther(미국), 스터디 위크(Study week), 차호준이 이름을 올렸다.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 노크온마이도어의 싱글 '프런트 도어(Front Door)'는 '천재 아니 바보'와 '넌 천사니까' 두 곡이 수록돼 있다. EP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로 데뷔한 노크온마이도어는 모든 곡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이번 싱글의 타이틀곡인 '천재 아니 바보' 역시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비록 다른 것은 거짓이었더라도 사랑만은 진심이었다는 독특한 감성의 가사가 특징이며 알앤비 감성은 물론 빈티지한 인디 감성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PARASSIMO 소속으로 활동 중인 프로듀서 도스 퀄리티의 앨범 '다이어리 퀄리티(DIARY QUALITY)'는 지금까지 발매한 디지털 싱글을 모은 키트앨범이다. 아티스트 도규와 이범준, Mulah, 한오월 등이 참여한 싱글 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도스 퀄리티의 일기장이라는 콘셉트로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집중했다. 특히 최근에 발매된 싱글 '새벽이니까'와 '세컨드(Second)'도 함께 수록돼 랩과 알앤비를 넘나드는 힙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