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한국(계) 남자골퍼 중 최고 세계랭킹을 기록했다.

김경태는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20일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포인트 3.46으로 30위에 올랐다.포인트 3.44로 31위에 자리잡은 한국계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보다 1계단 높은 것이다.

김경태의 랭킹 30위는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 타이다.김경태는 3,4주전에도 연달아 랭킹 30위를 기록했다.또 김경태가 앤서니 김을 제친 것도,한국(계) 선수 중 최고랭킹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김경태는 연말 기준으로 랭킹 50위안에 들면 내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김경태는 지금까지 마스터스에 출전한 적이 없다.

김경태의 ‘라이벌’ 이시카와 료(일본)는 37위,양용은(38)은 43위,최경주(40)는 47위에 각각 올랐다.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64위로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63위)에 1계단차로 접근했다.한국계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는 노승열보다 1계단 아래인 65위를 기록했다.

김도훈(21·넥슨)은 132위,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135위다.내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게 될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은 520위,김비오(21·넥슨)는 541위로 아직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